학교는 특별한 인간관계의 배움터


                                                                                   운광초등학교 교장 이현순

  인간관계는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관계를 말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므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인간관계가 원만하여 능력 있다는 평을 받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여 사회생활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각 개인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는 상호 작용적 관계에 있으므로 타인과의 관계 맺기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행복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에 자존감이 있는 관계가 되는 것이 필수요소입니다. 인간관계를 맺는 다는 것은 서로 도와 준다는 의미입니다. 인간관계는 ‘나와 너의 관계’로 서로 간의 존중, 이해 협조로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 못할 정도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반대로 누구의 도움도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은 서로 도우며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중요한 까닭은 여기에 있습니다.

  만남은 인연입니다.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인간관계가 원만합니다. 학교는 특별한 인간관계를 맺는 곳입니다. 학교는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고 좋은 벗을 사귀는 장입니다. 지성과 지혜를 일깨워주시는 선생님과의 관계나 수년간 동문수학한 벗들은 마음의 고향과 같은 존재입니다. 학창 시절에 사제의 정이나 친구 간의 아름다운 우정은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며 학습 의욕에 영향을 미치고 정을 쌓는 삶의 플러스 요인의 작용입니다. 친구는 끝없이 이어지는 우정으로 평생 동반자로서의 특별한 관계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친구란 말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친구 사귀기에 가장 좋은 학창 시절에 성실하고 서로 아끼며 도와주는 참된 친구 사귀기에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미국의 카네기 공대 졸업생을 추적 조사한 결과 그 들이 성공하는데 전문적인 지식이나 기술은 15%뿐이고 나머지 85%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서 얻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사람과 좋은 관계를 갖는 능력 때문에 성공을 거두었던 것입니다. 성공하려면 열심히 일하는 성과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사람들과 진정으로 인간관계가 좋아야 능력과 영향력이 증대되고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선생님들 역시 동료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소중한 인연의 만남으로 교직만이 누리는 특별한 인간관계입니다. 학교에서만이 이뤄질 수 있는 이 구성원은 선생님은 권위와 존경의 대상으로 학생은 사랑의 대상으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사제 간의 친밀한 인간적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사제 간의 친밀한 인간적 관계를 형성하여 서로 신뢰를 구축하고 따뜻한 고리가 접목되기 때문에 교육이 이뤄집니다. 학교는 선생님과 학생이 행복하고 활짝 피어나는 존재로 서로의 관계가 돈독해야 선생님은 사기 있고 학생은 생동감 있게 자랍니다.

  학교에서는 최소한 선생님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교직 사회를 저해하는 일과 교단의 위기를 자초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교육공동체는 공감 능력으로 합일 정신이 중요합니다. 학교는 특별한 인간관계의 배움터답게 선생님의 존경, 자긍심, 보람 등이 교단에 살아나게 돈독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사제와 학우 간의 정의가 깊은 인간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교육의 가치를 구축해 나가야 교육의 희망을 열어 갈 수 있습니다.

  성공과 행복은 인간관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계는 소중한 것입니다. 원만한 관계를 맺으려면 상대방을 진정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고 자신이 먼저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 인간관계를 이루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좋은 인연도 서로 노력 없이는 오래 갈 수 없고 좋지 않은 인연도 서로 힘쓰면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얻는 것은 행복을 얻는 것이며 사람을 잃는 것은 행복을 잃는 것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상호 발전하는 관계로써 긍정 효과가 많이 나도록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3월 새 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자녀들이 담임선생님, 친구들과 좋은 인간관계 속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늘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아 주시고 소통을 통하여 학급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과 결과를 공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담임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관계가 올바르게 형성되어 사랑과 따뜻한 온정이 넘치는 교실 속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학부모님들께서 이끌어 주시고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